이번에 소개해드릴 충전기는 버바팀의 140W PD3.0 PPS지원 멀티 충전기입니다.
해당 충전기는 제목부터 알 수 있듯이 모든 포트 사용해서
총 출력 140W를 지원합니다. 말장난이긴 합니다만
충전기 자체 출력은 나쁘지 않습니다.
간단하게 스펙을 말씀드리자면 총 4개의 포트가 있으며
C타입 포트 단일 출력 기준 20V 5A = 100W가 나옵니다.
2개 동시 출력 시 한 포트당 60W 출력이 나옵니다.
게다가 45W PPS 충전도 지원해서 갤럭시의 초고속 충전2.0도 지원합니다.
그런데 왜 140W로 광고하면서 단일 최대 출력이 100W인가요? 하실 수 있는데
140W는 해당 충전기의 최대 충전 값 즉 MAX값 입니다.
모든 포트를 사용해서 여러 개의 기기를 충전할 때 최대로 뽑아낼 수 있는
출력이 140W라는 의미입니다.
사실 어떻게 보면 말장난에 가까운 건데 이런 게 충전기 업체들 쪽에서는
비일비재합니다. 꼭 충전기를 구매하실 때는 자기가 원하는 출력이 나오는지
제품 상세페이지에서 확인하시고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사실 해당 충전기는 150W 총 출력으로 먼저 출시를 했습니다만 몇몇 기기가 충전이 안 되는
호환성 문제로 140W 버전으로 다시 재출시를 했습니다.
저는 초기에 150W 버전을 구매했던지라..140W로 교환받느라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하지만 기존 구매자들을 잊지 않고 140W 짜리 새 제품으로 교환해 준 점은
칭찬해 주고 싶네요
버바팀 140W 충전기는 중국 제조사에서 만든 충전기를 버바팀이라는 이름만 달고
나오는 제품입니다. 실제로 비슷한 충전기들이 정말 많이 출시했습니다.
UM2, 주파집, 감성공장, 크레앙 등등 똑같은 제품을 여러 회사에서 많이 출시했죠
최근에는 해당 충전기의 형태에서 접지 회로를 추가한 충전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나오는 충전기들은 똑같은 충전기로 이름만 다르게 해서 나오는게
이제는 흔하다 보니 충전기를 고르실 때는
충전기 회사의 브랜드와 AS를 보고 구매하시는 게 가장 좋은 선택인 거 같습니다.
참고로 저의 선택 기준 첫 번째는 가격입니다 ^^...
충전기 포장박스입니다.
간단하게 충전기 스펙과 포트별 출력이 나와있네요
기존에 150W 버전이랑 다른건 없어보입니다.
구성품입니다.
8자 전원코드, 설명서, 충전기 본체입니다.
개인적으로 충전기 거치대를 같이 주면 어땠을까...싶네요
이런류의 멀티 충전기는 스탠드에 세워놓고 사용하는 게
발열 해소 측면에서도 더 장점이 많습니다.
충전기 본체입니다.
디자인 자체는 깔끔합니다. 성인 남성 한 손에 딱 들어오는 크기입니다.
멀티포트+고출력으로 부피가 좀 있는 편입니다.
무광 마감이 마감으로 매트함이 느껴지는 게 참 좋습니다.
전면에는 전원 확인을 위한 LED와 충전 포트들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후면에는 전원코드 연결단자가 있습니다.
포트는 위에서부터
C1, C2/A1, A2 총 4개의 단자가 있습니다.
C1 or C2 단일 출력 시 최대 100W 출력 가능(45W PPS 지원)
C1 + C2 동시 출력 시 각각 60W 출력 가능(30W PPS 지원)
A포트는 어느 한쪽에 상관없이 최대 QC3.0 18W 출력 가능
C포트/A포트 쪽 출력이 분리되어 있어서 다른 한쪽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만
C포트끼리 출력을 공유하고 있어서 어느 한쪽에서 충전을 하면
20W, 30W를 쓰던 무조건 한쪽이 60W로 고정이 됩니다.
이 부분이 살짝 아쉽긴 합니다. 한쪽에서 20~30W 만 쓴다면 나머지 출력을
다른 포트에 몰아줄 수 있다면 참 좋을 텐데 아직까지 어려운 기술인가 봅니다.
전용 스탠드가 없다 보니 이렇게 눕혀서 사용해야 합니다.
세워서 사용하다가는 케이블을 조금만 잡아당겨도 바로 쓰러집니다..ㅠㅠ
아쉬운 부분입니다.
전원을 연결하면 상단에 LED가 들어옵니다.
혹시나 하고 집에 남는 충전기 스탠드를 장착해봤는데 맞지 않습니다..ㅠ
A포트 충전 프로토콜 테스트입니다.
골고루~ 지원합니다. 중국 제조사들의 고속 충전은 호환이 어렵겠지만.
왠만하면 A포트에서 충전 안되는거 찾는게 더 힘들거 같네요..
C포트 충전 프로토콜 테스트입니다.
20V 5A = 100W 지원에 최대 100W PPS지원을 볼 수 있습니다.
갤럭시 시리즈에 적용된 초고속 충전2.0 사용 가능합니다.
C포트 동시 출력 시 충전 프로토콜 테스트입니다.
출력이 60W로 떨어집니다. PPS출력도 최대 3A로 같이 떨어집니다.
150W 버전에서는 PPS 출력이 4A를 유지해서
동시 출력 시에도 45W PPS 충전이 가능했는데
호환성을 개선하느라 동시 출력시 PPS 출력이 떨어졌네요
아마 다른 판매처들도 동일한 거 같습니다(UM2, 감성공장 등)
여하튼 45W PPS를 지원하는 기기에서는
25W PPS보다는 살짝 빠르게 충전이 가능합니다.
(25W PPS = 9V 2.77A)
C포트 충전 테스트입니다.
순서대로 S10 플러스, V50, 포코폰, Q51입니다.
문제없이 충전이 잘 되는 모습입니다.
다만 V50이나 포코폰은 QC3.0 충전할 때랑
비교하면 출력이 떨어지는 게 보입니다.
아이패드 프로 충전 테스트입니다.
배터리 잔량에 따라 다르지만 30W가 넘게 충전이 되는 모습입니다.
순간적이지만 34~35W까지도 출력이 나옵니다.
PD 보조배터리 충전 테스트입니다.
QB820, QB823으로 테스트해봤습니다.
단독 및 동시 출력시에도 최대출력으로 충전이 잘 되는 모습입니다.
참고로 동시 충전 시작/종료 시 출력 배분을 위해 C포트 충전이 리셋됩니다.
이 부분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 불편을 감수하셔야 할거 같습니다.
2018 그램 15인치 충전 테스트입니다.
150W 버전이 PPS 호환문제로 17~19년도 그램 시리즈랑 호환성이 안좋았는데
140W 버전에서는 문제없이 50W이상의 출력으로 충전이 잘되는 모습입니다.
그램 이외에도 호환성이 개선되었다고 하는데 판매처에 문의해보시는게 가장 빠를듯 합니다.
그램과 샤오미 45W 보조배터리 동시 충전 테스트입니다.
동시 출력시에도 문제 없이 잘 충전되는 모습입니다.
아이폰SE 2세대 고속 충전 테스트입니다.
정품 C to 라이트닝을 사용해서 충전했습니다.
9V로 PD 고속 충전이 됩니다만 최대 12~13W라 크게 의미가 없는 거 같습니다.
부가 설명을 해드리자면
C to 라이트닝은 충전해야 할 기기가 연결되어 있지 않더라도
전력을 끌어다가 씁니다.
사진을 보시면 케이블만 연결했는데 기기가 연결돼있지 않은 상태인데도
테스터기가 동작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케이블을 빼면 테스터기는 동작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현상 때문에 아이폰을 사용하시는 맥북프로 or 고출력 노트북 유저분들이
C to 라이트닝 케이블을 연결하시고
다른 한쪽 출력이 왜 100W 가 안 나오냐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C포트를 한쪽을 조금이라도 사용하고 있다면 얼마를 쓰든 간에 상관없이
다른 한쪽은 바로 60W로 고정됩니다.
이건 C to 라이트닝의 문제라..(문제라고 해야하나?) 어쩔 수가 없는 부분입니다.
MFI 인증을 받은 서드파티 C to 라이트닝 케이블도 동일한 문제가 생깁니다.
불편하지 않을 수가 없죠..
아직까지 기기에 맞게 출력을 배분하는 충전기가 없는 상황이라
이 부분은 감수를 하고 구매하셔야 할 듯 합니다.
A포트 충전 테스트입니다.
S10 플러스, V50, 포코폰, Q51 문제없이 충전이 되는 모습입니다.
혹시나 하고 아이패드 프로를 충전해봤는데
역시나 5W 충전이 되네요 ㅎㅎ...
아이패드 프로는 PD 충전기를 사용하는걸로
QB820, 샤오미 45W 보조배터리 A포트 충전 테스트입니다.
QC3.0 18W 출력으로 충전 잘되는 모습입니다.
아이폰SE 2세대 충전 테스트입니다.
A포트에서 애플의 5V 2.4A를 지원해서 12W 충전이 가능한 모습입니다.
단 MFI인증된 A to 라이트닝 케이블을 사용하셔야 합니다.
모든포트 동시 출력 테스트입니다.
C포트에는 그램과 QB820를 연결해줬습니다.
각각 기기에 맞는 최대 출력으로 충전이 됩니다.
A포트에 PD 보조배터리를 추가해 줍니다.
각각 18W로 충전이 잘 되는 모습입니다. 약 130W의 총 출력을 보여줍니다.
제가 맥북이나 XPS 같은 좀 더 고출력의 기기가 있다면
더 하드하게 테스트를 해볼 텐데 아쉽습니다...
대략 20분 정도 충전을 계속 진행했습니다.
중간에 충전이 끊긴다거나 다시 시작하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다만 버바팀에서도 충전기 발열이 60도까지는 오른다고 하던데 진짜인가 봅니다.
충전기를 만지니까 뜨겁습니다. 제가 발열은 웬만하면 그런가 보다 하는데
오..이건 좀 뜨겁네? 라는 말이 나옵니다. 발열에 민감하시다면 조심하셔야겠습니다.
그렇다고 진짜 뜨거워서 만지지도 못하겠다~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저는 테스트를 위해 극한까지 테스트를 해본거지
대부분의 경우 이렇게까지 쓰는 경우가 많지는 않을겁니다.
고출력 멀티 포트 충전기의 시작을 알리는 거 같습니다.
당장 몇 년 전만 해도 충전기에서 이 정도 출력을 낼 줄은 몰랐습니다.
(집에 있는 예전 충전기들만 봐도...ㅎㅎ)
앞으로 더 가볍고 발열도 적고 출력도 높은 좋은 충전기가 많이 나올 거지만
기술이 나오고 제품에 적용되고 소비자한테 판매되는데 까지는 시간이 조금 걸리겠죠
그런 점에서 봤을 때 지금 기준으로는 상당히 괜찮은 충전기에 속하는 거 같습니다.
C포트 단일 출력시 100W, 동시 출력시 각 60W 출력 총 출력 최대 140W 까지
스마트폰부터 고출력 노트북(100W)까지 웬만한 모바일 기기는 충전이 가능합니다.
PD 충전을 지원하는 않는 기기여도 젠더를 통해 PD 충전도 가능하니 100W 만 넘지 않는다면
일반 노트북들도 충전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최대 4개의 기기를 동시에 모두 고속 충전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저는 가지고 있는 기기가 많다 보니 이렇게 동시에 고속 충전이 안 되면
충전을 몰아서 하는 편이다 보니 많이 답답합니다 ..ㅎㅎ
갤럭시의 초고속 충전2.0 (25/45W PPS)도 지원하니 갤럭시 유저분들에게도
좋은 충전기라 생각이 됩니다. 동시 충전 시에도 25W PPS로 유지가 되니
빠르게 충전이 가능합니다.
다만 단점이 없지는 않은데 동시 충전 시 60W 출력과 다시 시작 문제입니다.
동시 충전 시 60+60으로 출력이 분배됩니다. 뭐가 문제냐 하실 수 있는데.
앞서 말씀드린 C to 라이트닝처럼 정말 작지만 1~2W라도 출력이 나오는 순간
나머지 한쪽이 60W로 고정이 되어버립니다.
예를 들면 아이폰 11프로를 충전하면서(18~22W) 맥북 프로15/16 (87~96W)를
충전하면 아이폰 쪽은 최대출력으로 충전이 되지만
맥북 쪽은 60W로 고정이 되어버립니다. 그렇다 보니 맥북 작업을 하드하게 돌리면
충전이 되지 않고 오히려 배터리가 줄어들죠...
그리고 다시 시작 같은 경우 C포트 한쪽을 충전하다가 다른 한쪽도 충전을
시작하면 충전하고 있던 C포트가 충전을 멈추고 1초 정도 있다가 충전을 다시 시작합니다.
60+60으로 출력을 나누기 위해서입니다.
이게 저는 적응이 돼서 괜찮지만 충전이 다시 시작되는 게 민감하신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 분들은 꽤나 스트레스 받으시는 거 같습니다.
60+60으로 딱 잘라서 출력이 되는 게 안정적이게 출력이 된다는 장점도 있지만
이러한 단점도 존재합니다.
그 이외에 단점은 발열이 생각보다 있다?..정도 딱히 없는 거 같습니다.
아마 있다면 PPS 때문에 호환성이 떨어져서 PD충전을 지원하는 모든 기기가 호환이
안될 수도 있습니다. 이 부분은 직접 해보지 않으면 모르는 부분이라 정확하게
말씀을 못 드리겠네요 ㅠㅠ
테스터기 리뷰도 진행을 해야 하는데 이것저것 많이 바쁘네요....
시간이 나는 대로 바로바로 진행하겠습니다.
이상으로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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